고령소방서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 만들기’ 정책의 일환인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2023년 4월부터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총 184건, 290명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미응답 제외)에서는 100%가 만족 및 재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고령소방서 본서 청사에서 운영하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119와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 ~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자의 일시적인 양육 공백 발생 시 1회 12시간 이내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며, 도내 21개 소방서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보육 자격자 및 양성교육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2인 1조로 근무하며, 돌봄 아동의 연령에 맞는 놀이 활동과 소방안전교육, 건강관리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 신청은 긴급 돌봄이 필요한 부모 및 보호자가 경북소방본부 홈페이지, 고령소방서로 신청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봉석 고령소방서장은 “저출생이 사회적인 문제인 만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터 운영으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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