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추진
도심형 자율주행 실증기반 확충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도 구축

대구시는 올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추진과 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에 1천390억 원(국비 971억 원, 시비 385억 원, 기타 34억 원)을 집중 투입해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모빌리티 신기술뿐만 아니라 AI·소프트웨어까지 접목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기업의 E-모빌리티 소재·부품·모듈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

시는 민선8기 출범 후 모빌리티분야 산업구조 혁신으로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및 앵커기업 투자협약(1조1천억 원), 모빌리티 특화도시 1호 도시 선정,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KAI와 업무협약 체결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인프라 구축에 1천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개사 이상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위치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산업부,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경창산업, 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 기업의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에 27억 원, 전자파 장애평가시스템 구축에 25억 원, 모터 성능인증 및 고장분석 지원을 위해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49억 원 등 모터 소부장 앵커-협력기업 산업 집적과 핵심 기술 국산화 등 모터특화 산업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으로 조성한다.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개발 및 자율주행 실증기반을 확충한다.

지역기업들에 부·제품 시험평가, 데이터 수집,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에 50억 원,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53억 원을 투입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대구주행시험장에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을 구축(45억 원)해 지역 기업의 자율주행 레벨4 시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110억 원) 사업으로 자율주행 실증도로(158㎞)를 확충해 도심형 자율주행 실증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서대구KTX역~서부정류장역까지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및 로봇 운송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를 조성한다.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및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S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과 협력을 통해 응급구조 공공형 모델을 마련하는 등 2030년 TK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UAM 상용화에 대비해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 지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5대 신산업의 선두 분야로 UAM 등 모빌리티산업의 구조혁신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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