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가 울릉(사동)항 출항에 앞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크루즈가 울릉(사동)항 출항에 앞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도 지방에 대설경보, 풍랑, 강풍특보가 내린 가운데 중단됐던 육지 뱃길이 26일 재개돼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시켰다.

동해상에 풍랑경보로 지난 22일부터 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까지 운항이 중단됐다가 26일 운항재개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운항은 통제됐다.

울릉크루즈는 25일 밤 11시 50분 승객 및 승선원 586명과 차량 51대를 싣고 포항영일만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7시20분 울릉(사동)항에 도착했다.

울릉도를 출발하는 울릉크루즈 /김두한 기자
울릉도를 출발하는 울릉크루즈 /김두한 기자

이어 이날 낮 12시30분 승객 및 승무원 등 579명과 차량 24대를 싣고 포항을 출발 울릉도와 포항에 묶였던 주민 및 관광객을 말끔하게 해소 했다.

특히 이날 출발하는 울릉크루즈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모씨(여77)가 이송됐다. 이 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고칼륨혈증 의심 진단을 받아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계획이다.

승객들 승선 완료 모처럼 운항을 한 울릉크루즈 간판에 많은 승객들이 울릉도 눈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승객들 승선 완료 모처럼 운항을 한 울릉크루즈 간판에 많은 승객들이 울릉도 눈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지방에는 지난 23일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지난 22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25일까지 53.4cm의 누적적설량을 보였고 강풍, 풍랑경보로 육지와 연결하는 모든 뱃길이 끊겼다.

울릉크루즈와 화물선 운항으로 울릉도 주민 생필품은 물론 주문한 택배들이 모두 들어와 울릉우체국과 택배회사는 4일 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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