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2월부터 질병 또는 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근로취약계층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유급병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거주하는 근로취약계층(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재산 2억3천만원 이하) 중 2024년 입원 치료 또는 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근로자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지원되며, 일용근로자, 영세자영업자, 특수형태 근로자와 같은 근로취약계층에게 1일 7만8천880원을 연간 최대 14일까지 구미 사랑 상품권(카드형)으로 지급하고, 신청 기한은 퇴원일 기준 6개월 이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생계로 인한 유급병가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취약계층이 소득 공백에 대한 걱정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해 모든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도시 구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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