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보건소(소장 김재동)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두가 유행할 조짐이 있어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두는 전염력이 높아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제2급 감염병이다.

수두 환자의 수포액과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며 단체생활 환경에서 쉽게 확산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이 4급 감염병으로 전환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고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정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송복실 상주시 질병관리과장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달라”며 “발진이 가라앉고 딱지(가피)가 생겨 전염성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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