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 참석
“매력적 개혁신당” 강한 자신감

개혁신당의 천하람<사진)> 최고위원은 22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개혁신당, 정치인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천 최고는 “교섭단체 이상의 성과를 바라고 있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총선 이후 신뢰가 올라가면 다음 지선, 대선에서 (제)일당 경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경북지역 공천과 관련, “제가 대구에서 출마하지 않더라도 대구 전 지역구에 공천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며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은 지난 2016년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킬때 15%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천 최고는 “중도 또는 스윙보터 성향의 국민이 30∼40% 정도 되는 사표 방지 심리 등으로 끝까지 지켜보시다가 막판에 확 올라가는 지점이 있다”면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하게 되는 단계가 올 전망이며 상승 추이를 이어나가면서 중량감 있는 인물까지 섞는다면 부스터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게다가 어려운 선거를 해본 대구·경북지역 의원이 많지 않다”며 “이번 총선 캠페인의 경우 국민의힘 보다는 저희가 100배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득표 전략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준석 대표가 ‘빅텐트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천 최고는 “설 전에 공동창당이나 원샷 빅텐트가 되기는 어렵다는 의미”라며 “다른 스타일과 공존을 위한 모색은 계속해 나가면서 꾸준히 대화하면 빅텐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대구·경북지역처럼 당선 안전집단은 특별히 논쟁적인 주제를 안 던지려고 한다”면서 “지역 잘 챙기고, 조직을 잘 꾸리고 공천을 줄 만한 사람에게 줄 서면 되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대구지역 의원을 향해 ‘비만 고양이’라고 표현한 것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온당치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구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감각이나 지성이 부족해서 비만 고양이 행태를 보인 것이 아니다”며 “정치인의 행태는 어항의 물만 바뀌면 순식간에 변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지역 의원들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대통령실의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 “윤 대통령의 한 위원장 사퇴 압박이 진정한 것이라면 정말로 불행한 일”이라며 “왜 본인과 한 위원장이 인기가 있었는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파악이 안 된 것이며 한 위원장을 쳐낸다면 국정운영과 총선 운영 등 정상적 운영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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