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면 LPG 배관망 구축 착수
연일읍 중명, 흥해읍 곡강 죽천리
23억 투입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최근 오천읍 갈평리‘에너지복지 LPG배관망’을 점검하는 포항시.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올해 도시가스 소외 농어촌지역에 도시가스 수준의 LPG 배관망을 구축 하거나 도시가스 확대 공급에 나서는 등 지역 에너지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포항시는 21일 “올해부터 향후 2년간 총공사비 69억 원을 투입해 북구 기계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25일부터 기계면 현내1~2리, 고지1~2리, 봉계2리, 지가2리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기존 LPG용기보다 50% 이상, 등유보다는 15~20% 이상 저렴해 난방비 등 에너지비용이 급등하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외곽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또 포항시는 “남구 동해면 금광2리와 북구 청하면 월포3리 등 2개 마을에 대해서도 총공사비 18억 원을 투입,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포항의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연일읍 중명리와 흥해읍 곡강리·죽천리에는 총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사업은 도시가스사와의 업무협약, 구간 상세 실사, 사유지 동의, 실시설계, 인허가 및 시공업체 선정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관내 13개 마을에 대한 LPG배관망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면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 모든 시민들에 대한 골고른 에너지복지 혜택이 시정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포항 LPG 배관망 정보센터를 개소하고,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완료된 36개 마을에 대해 매일 순회 점검과 관리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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