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 역할 수행

안동시립도서관 전경.
안동시립도서관 전경.

안동시립도서관(중앙·웅부·어린이도서관)이 올해 다양한 자료 제공은 물론, 흥미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사업인 ‘夜간산冊(야간산책)’을 통해 중앙도서관 야외정원에 4월~5월 중 한 달간 경관조명을 설치, 포토존을 만들고, 작가강연, 미션투어,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야간에도 도서관을 찾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작가 저작물, 지역특산물 등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민 홍보 전시관을 조성해 기존의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서점을 활성화시키고 ‘독서포인트 서비스’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스탬프투어 ‘쌓고, 쓰고, 찍고’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 우수이용자가 착실히 쌓은 독서포인트로 지역서점에서 일정 횟수의 책을 구입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시민의 희망도서를 고려한 우수한 장서를 확충하고, 중장년 및 약시자를 위한 큰글자책 코너, 흥미로운 주제의 도서를 전시하는 이달의 도서 코너 운영한다. 또 개인의 독서이력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도서를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독서생활화를 위한 ‘독서동아리 육성 사업’, 도서추천자가 친구, 동료, 지인 등을 지목하며 이어 나가는 ‘추천도서 챌린지’, 지역작가를 발굴해 관련 정보 제공 및 연계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지역작가 은행제’, 범시민적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펼치는 ‘도서관 문화산책’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독서진흥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각계각층의 재능기부자를 모집·활용한 ‘휴먼 라이브러리’사업,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북스타트 안동’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현재 진행되는 문화교실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우수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롭게 변신한다.

공승오 관장은 “안동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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