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올해 68억원울 투입해 경로당 633곳에 활성화사업을 실시한다.

경주시는 예산 68억으로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물품지원(37억원) △행복선생님(16억원) △안전관리 사업(1억원) △환경개선사업(9억원) △소파 설치지원(5억원)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또 노인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을 집중 활성화해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인생 2막이 되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운영비는 개소 당 면적별로 연간 250~28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공공요금, 연료비, 관리비 등으로 사용된다.

냉·난방비는 연간 최대 233만원 까지 지급되며, 도시 가스비, 전기세, 유류대 등의 비용으로 사용된다.

행복선생님 45명은 경로당에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1인당 15곳을 담당해 △프로그램(건강증진, 여가‧취미) 코디네이터 △복지(위기노인 조기발굴) 코디네이터 △경로당(보조금 집행, 회계관리) 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경로당 내 각종 안전사고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전 경로당에 대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소방 안전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노인복지의 핵심인 경로당 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건천 송선2리 △내남 노곡2리, 전포 △현곡 오류1리 △산내 괘일장척 등 경로당 5곳을 신축한다. 여기에 경로당 보수와 보일러 및 싱크대 교체, 도배도 함께 추진한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앉아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84곳 경로당에 붙박이 소파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노인 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생활복지공간으로서 경로당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이용 만족도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월부터 12월까지 1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4천236개의 노인일자리도 제공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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