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1리항 경제·문화공간 조성 등
향후 4년간 총 400억원 투입 계획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공모에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항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한정된 일자리·생활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촌에 대해 생활플랫폼 및 안전인프라 전반을 지원, 정주 여건 개선과 신규 인력을 유입하는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9일 “전국 11개 시도와 46개 시군구 등 151개소가 신청해 35개소가 선정됐으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면서 “포항 강사1리항은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사업비 구성은 국비 70억원과 시·도비 3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2 사업에 구룡포읍 구평리항과 청하면 이가리항이 공모에 선정돼 각각 사업비 100억원씩을 확보한데 이어 유형3 사업에도 장기면 신창1리항과 송라면 조사리항이 선정, 각각 50억 원씩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향후 4년간 확보한 총 사업비 400억원을 지역 어촌 경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강사1리항(유형2)의 경우 민관협력형 사업으로 다무포 하얀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해녀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경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구평리항과 이가리항은 주민 전수조사와 지역자원 조사를 마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면 신창1리항과 조사리항은 올해초 시행계획 용역을 통한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방파제 TTP보강 및 어항 기본 안전시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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