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캐릭터 ‘뚜비’ 다양한 가치 창출
연호지구에 소규모 미술관 유치

“대구 수성구가 ‘희망으로 가득한 도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도시’가 되도록 더욱 준비하고 생동하는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김대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드러낼 것을 선포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고금리, 고물가의 경제 상황과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인 전쟁에 더해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 축소와 기후변화, 격차의 심화는 안타깝게도 우리 삶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 구(區) 세수 또한 350억 원이 줄어들었고, 올해에도 재정위기 상황은 지속돼 구정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실정”이라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하지만, 민선 8기 1년 성과를 주춧돌 삼아 올해 유지경성(有志竟成)의 힘찬 걸음을 내디딜 것을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우선 청년·여성·중장년 일자리센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성구형 통합일자리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원스톱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해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며 “또 우리 구 캐릭터 뚜비가 상징하는 고유한 자원을 확장해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적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권역별 생활문화센터와 커뮤니티센터를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이 피어나는 교육·문화도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및 대구시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수성못 수상 연장 조성에 따른 난관을 극복하고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과 아울러 연호지구에 소규모 미술관을 유치해 미술관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가 그려가는 길은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이다”며 “행정의 최우선은 구민 여러 분들인 만큼 1천200여 공직자와 함께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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