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당원 모집 속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이 당원 모집에 나선지 하루 만인 4일 당원 2만4천여 명을 확보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온라인 당원 모집 홈페이지 개설 18시간 만에 중앙당 창당 요건과 시·도당 7개의 설립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이날 오후 1시 기준 개혁신당에 참여한 신규 당원은 무려 2만4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만에 2만4천 명의 당원이 모인 것도 놀랍지만 종이 당원 동원과 같은 세 과시와 조직 동원 없이 자발적 당원 가입으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창당 과정부터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개혁신당의 강력한 의지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 명의 당원을 돌파했다”면서 “시·도당 창당 기준 1천 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글을 올렸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늘 오전이나 늦어도 오늘 중으로는 창당 요건을 갖출 것”이라며 “중앙당에 행정절차를 처리하는데 한 2주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오는 20일께 창당대회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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