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한다.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이하며 신년운세를 보거나 사주를 보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이다. 필자도 신년운세를 보니 ‘새로운 것을 구하고자 하면 능히 구할 수 있으니, 답답해 하지 말고 밖으로 나서라, 금의환향 할 수 있고 문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라니 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즐거운 시작이다. 행복은 희망과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여러가지 요건이 있겠지만, 개인의 가치관, 관심사, 사회적 연결, 성취감, 건강 등 다양한 측면에서 행복을 경험 할 수 있다. 행복은 주관적인 경험으로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직장생활하는 사람에서 보면 삶의 시간을 일과 회식까지 연결하면 7할이 소요된다고 한다. 직장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이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기업에서는 행복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금년부터 ‘행복중시경영’을 선언하는 기업이 많다.

기업에서 행복경영은 조직 내에서 직원들의 행복과 만족을 중시하는 접근이다. 행복경영을 실행하기 위한 조건은 다양하겠지만 6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 의미있는 일이다.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가 의미있고 가치있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안된다면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화하여야 한다. 둘째, 열린 의사 소통이다. 효과적이고 개방적인 의사 소통은 직원들 간의 신뢰를 증진시키며 행복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셋째, 균형 잡힌 업무와 삶이다. MZ세대가 중심으로 가고 있는 요즘 워라밸이 중요한 요소다. 넷째, 자기계발 기회이다. 직원들에게 꾸준한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기계발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과정의 실적을 인사로 연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섯째, 공정하고 인증받는 문화이다. 공정한 대우와 성과에 대한 인증은 직원들의 자부심을 증진시키고 행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섯째, 리더십의 역할이다. 리더들은 직원들을 지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자가 컨설팅 하고 있는 P사의 행복중시경영은, ‘개인의 성장과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일이다.직원들의 생각과 바람을 파악하고 개인의 성장과 행복한 일터를 위해 2030세대가 직원의 반을 넘어서는 변화된 조직에 맞는 ‘행복경영’을 추구해가는 것이다. 세계 일류기업의 기업문화를 보면, 직원의 성장 비전을 회사가 제시해 주고 도전하면 미래가 보이는 기업이다. 개인의 성장 루트도 직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프로인재상’ 등 회사의 특성에 맞는 인재상의 조건에 이르면 성장과 인증하는 기업문화이다. 기업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을 다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아침에 눈 뜨면 출근 하고 싶은 직장이 행복한 일터가 아닐까.

학습과 기회를 공정하게 주고 실적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것이다. 개인화 되어 있는 MZ세대 중심조직에서는 기성세대의 팀활동에서 젊은 세대의 개인활동으로 제도적 변화를 모색하려는 것이다.

변화된 사회적 가치관과 개인의 삶, 행복한 직장을 열어가는 길은 시대에 맞는 제도와 개인의 생각과 도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