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다른 누군가가 선물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빛나는 미래와 밝은 꿈을 말하는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비상이 국운을 융성하게 할 갑진년(甲辰年)이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올해는 지역, 나아가 나라의 일꾼이라 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열린다. 정치가 바로 서고, 정치인들이 올바름을 실천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 매섭게 감시하는 유권자가 필요하다. 바로 우리 국민들이 그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청룡이 길을 잃지 않도록 어둠을 밝히는 게 여의주라면, 정도(正道)를 걷는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만드는 건 유권자다. ‘좋은 국민만이 좋은 정치인을 만날 자격이 있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떠올리는 새해 벽두.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있는 용 조각상을 촬영하고, 떠오르는 해와 겹쳐 찍은 선거 기표장치 모형의 사진을 여의주에 합성했다.

/글 홍성식기자·사진 이용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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