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면적 6천518㎡ 지상 2층
모자실 13실·황토방 등 갖춰
내년 1월 2일부터 산모 입실
취약층 이용료 50% 감면혜택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가 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상주시는 22일 연원동 소재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부지면적 6천518㎡, 연면적 1천977.63㎡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2019년 경상북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원동 일대에 부지를 확정하고, 2021년 12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91억(국비 9, 도비 12, 시비 70)을 들여 올해 7월 준공했다.

이후 인테리어 및 새건물증후군 제거 작업 등 내부 정비를 마쳤으며, 내년 1월 2일부터 산모들이 입실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에는 손성락산부인과의원과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사무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했다.

손성락산부인과의원은 상주시에서 다년간의 분만 및 산모관리 경험이 있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6년까지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게 된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모자실 13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운동실 등의 내부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용료는 2주에 180만 원이며, 상주시민은 30%, 취약계층은 50%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이 산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출산가정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인구위기 극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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