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정몽주 선생 호 ‘포은’ 결합
101건 응모… 우수작 등 최종 선정

포항시가 북구 지역 거점도서관 명칭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을 선정했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명칭선정위원회를 열고 북구 지역 거점도서관 명칭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을 선정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포은흥해도서관’은 지역명 ‘흥해’에 포항 대표 인물인 정몽주 선생의 호 ‘포은’을 함께 넣어 흥해뿐만 아니라 포항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 있는 명칭이다.

포항시 도서관의 주축이 되는 포은중앙도서관, 남구 거점형 포은오천도서관과 함께 북구 거점형 도서관을 나타내는 통일성 있는 명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도서관 명칭 공모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101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흥해읍 지역단체·주민과 역사·문화 등 분야별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명칭선정위원회를 통해 포은흥해도서관이 당선됐으며, 우수작으로는 ‘흥해한마음도서관’, ‘흥해미질부도서관’을 선정했다.

김세원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명칭 공모에 참여해 주신 포항 시민분들께 감사드리고, 포은흥해도서관이 북구 거점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은흥해도서관은 부지 5천687㎡, 연 면적 1만1천42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음악 특성화도서관으로,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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