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상주시립도서관 19일 준공식
내년 1월 민간 시범운영 앞두고
도서 비치 등 개관 준비 한창
1·2층 도서관, 3층 생활문화센터
도심 속 힐링명소 자리매김 기대

상주시립도서관 전경.

[상주] 상주시가 경북도 내 유일의 만화 특화도서관을 준공하고 내년 1월 개관한다.

상주시는 19일 그동안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복합 상주시립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한다.

복합 상주시립도서관은 2019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편입토지보상 및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 2월에 착공해 지난 9월 준공했다.

현재는 본격 운영을 위한 도서 비치 등 개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시립도서관은 국도비 보조금 7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94억 원 들여 복룡동 일원에 건립했다.

대지면적 5천348㎡, 연면적 3천7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1·2층은 시립도서관, 3층은 생활문화센터다.

사업계획 단계부터 대규모 선형공원인 복룡 시민문화공원과 인접한 이점을 고려했고, 공원과 건축물 간의 적극적인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낮은 서가와 대형 통창을 전면에 배치하고, 2층 열람실 내에 오픈형 북카페를 넣어 이용객들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공원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층 만화특화공간에는 다양한 장르의 인기 만화 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3층 생활문화센터에는 웹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웹툰창작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개관 준비작업과 운영인력 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민간에 개방해 약 3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주시는 새로 건립된 복합 시립도서관이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 시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복합 상주시립도서관은 우리 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이자 경북 유일의 만화 특화 도서관”이라며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콘텐츠와 자료들로 인해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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