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권사, 정책토론회 개최

[상주] 조선조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위패를 모셨던 상주 기양서원에 대한 복원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청권사 내 3층 회의실에서는 학술발표자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양서원 복원에 관한 제3차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청권사(이사장 이정일)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지덕사(양녕대군파종회)와 사단법인 효령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안양대학교 류호철 교수의 ‘기양서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의 활용’, 공주대학교 이경동 교수의 ‘서원활용 현황’, 영남선비수련원 유희목 사무총장의 ‘서원의 전통문화 활성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백옥련 문화재활용팀장(전문위원)의 ‘상주 기양서원 복원 후의 현대적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토론의 좌장을 맡은 동원대학교 부길만 교수, 국립고궁박물관광·도광문화포럼 이귀영 전 대표, 문경문화예술회관 엄원식 관장, 사단법인 선비문화관광진흥원 이효재 이사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기양서원은 1810년(순조 10년) 영남 유생들이 상주시 공검면 율곡리에 건립한 서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위패를 모셨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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