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인재 육성 본격 나서

포항대학교는 13일 신소재배터리과 재학생 전원에게 100%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 이차전지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항대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에 특화된 신소재배터리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했다. 철강에서 배터리 소재 분야로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를 추구하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신소재배터리과 재학생은 100%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신소재배터리과는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및 음극재)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와 각각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에 특화된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특히 재학 중에 최신 시설의 실습실 환경에서 양극재 소재를 직접 제조하는 캡스톤디자인의 경험을 통해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발견하고, 산업체에 최적화된 지식을 축적해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김형락 부총장은 “최근 전체 학생의 50%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전문 학사 이상의 성인학습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들이 포항대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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