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물량 1만1천860마리

[울진] 울진대게가 죽변수협 위판장에서 첫 위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갔다. <사진>

죽변수협은 지난 10일 오전 8시 어업인 및 중매인과 관광객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죽변항으로 입항한 자망어선 28척에 대한 대게 첫 위판을 했다. 전체물량 1만1천860마리에 마리당 가격은 최대 1만200원까지 형성됐다. 지역 어업인들은 지난해보다 10여일 일찍 진행된 양망에도 많은 수확을 올려 대게 풍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울진군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대게를 포함한 싱싱한 수산물과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진 ‘제3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울진 대게는 전국 최초로 연안 어업인이 자체적으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해 위판 물량을 제한하고 연안 어장 환경개선과 생분해성 어구 보급에도 앞장서는 등 지속 가능한 자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대게 어업인과 죽변수협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어업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며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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