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농어촌 우수학교 선정
본·분교 함께하는 맞춤형 학습
인공지능 미래역량 강화 호평

교육부로부터 참좋은학교로 선정된 화북초등학교가 학습발표회를 하고 있다. /상주 화북초등학교 제공

[상주] 산간 오지 소규모 학교인 상주 화북초등학교(교장 김진탁)가 교육부와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 공모전’에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화북초는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지만, 본·분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인문소양교육,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을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매주 수요일이면 본·분교가 함께하는 ‘공동학습의 날’을 운영하며 학년 협력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1프로젝트학습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성과나눔회를 통해 학습운영경과를 발표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학교 중점 특색교육으로 다년간 A.I. 인공지능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인문소양교육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

학교주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생태전환교육 등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마음을 회복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교사와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사제동행 캠핑데이, 가족과 함께하는 갯벌체험, 온마을축제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마을·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은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뿐만 아니라 애향심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교육과정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화북초등학교는 저의 모교이자 제 아이들의 학교라서가 아니라 인근 지역 지인들이 가끔 화북초에 대해 물어보면 일단 보내라, 무조건 만족한다고 답한다”며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학교 측에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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