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경북도당은 지난해부터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중대선거구제 실시와 생활권을 고려한 선거구 획정을 주장해 왔다”며 “그런데도 중안선관위는 선거구 법정기한을 8개월이나 넘겨 결국 소선거구제를 유지한 채 울진군을 차로 2시간30분이나 떨어진 의성군과 합치는 안을 졸속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성과 울진은 생활권이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심리적 거리는 오히려 서울보다 멀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까지 기차로 2시간이면 가는 세상에 행정적, 생활문화적 공감대가 전혀 없는 지역을 기계적으로 묶어 대표성을 상실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