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전시관에 증언 영상 비치

새마을운동발상지 논란을 잠재울 녹취 영상.
새마을운동발상지의 논란을 잠재울 고(故)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한 증언 영상이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 전시실에 탑재됐다.

이 육성 영상은 1969년 8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신도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주민들을 치하하는 것을 현장에서 본 지역주민 손 모(70대) 씨의 육성 증언을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대표이사 기화서)이 영상으로 작업한 것이다. 그간 새마을운동발상지 논란에는 1969년 8월 3일 박정희 대통령이 경남지역 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자 경부선 철도를 이용 중 신거역에 열차를 멈춰 세워 신도마을 주민들의 제방복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치하까지 했다는 의견과 열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저 멀리서 신도마을 광경만을 보고 새마을운동의 영감을 얻었다는 등 의견들이 분분했다.

증언자 손씨는 당시 신도마을 인근 유호리에 거주하면서 대학생 신분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경운기로 막걸리를 신도마을에 직접 배달했고, 대통령이 주민들의 부역하는 모습과 자발적으로 작업하는 상황을 보고서 격려차 막걸리 값을 주고 갔다는 등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은 청도 지역민만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이번 육성 녹취 영상은 방문객들에게 예전부터 새마을운동발상지가 청도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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