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1명 심정지 상태 발견

경주 앞바다에서 6명이 탄 대게잡이 통발어선 1척이 전복돼 5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5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2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3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쪽 약 200㎞ 바다에서 어선 A호(9t급)가 전복됐다

사고 당시 선원 6명 가운데 4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

실종 선원 구조에 나선 해경대원들은 오전 9시9분쯤 A호 내부를 수색하다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선장 B씨(40대)를 발견했다.

구조된 B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실종된 50대 남성 선원 C씨의 행방은 이날 오후 5시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현장은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사가 타고 있는 해경 헬기가 이날 오전 5시30쯤 현장에 도착해 수중수색을 시도했지만 악조건의 기상 탓에 복귀하기도 했다.

해경은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을 찾기 위해 포항해경 306함, 동해해경 3007함,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척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해군 함정(4천500t급)도 현장으로 이동했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1척, 일본 해상수산청 지도선 1척, 어선 7척도 사고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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