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16개사 지난해 ‘폭풍성장’
매출 33%·수출 27% 크게 늘어
100억대 기업도 36곳으로 증가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2년도 매출액(116개사)이 1조 2천146억 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사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1조 2천146억 원으로 2021년도 대비 3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수출액은 750억 원으로 전년대비 27%, 종사자수는 3천793명으로 전년보다 22%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전체 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물산업통계조사(환경부)의 매출액, 수출액 증가 폭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2022년도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한 기업은 36개사로 전년보다 6개사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9천567억 원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효림이엔아이는 클러스터의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입주 후 2022년 매출액 184억 원(63%) 증가, 수출액 94억 원(62%) 증가하는 탁월한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초기 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 7억 원에서 2022년 38억 원으로 20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스타트업 물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그 중 2019년 12월 창업한 산기관 전문업체 (주)아쿠아웍스는 2020년 1억8천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지난해 12억 원까지 증가했고, 최근 연구개발의 성과로 신기술인증도 취득했으며, 클러스터 집적단지내 약 43억 원을 투자한 제조 공장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200억 원 규모의 시험·분석 장비를 조기 구축 하여 약 6만여 건의 시험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역학 및 화학시험 등 3개분야 417개 항목에 대해 KOLAS 인증을 받아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획득해 국내 최대 물기술 실증화 검증 기관으로 도약했다.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해외 현지 성능평가 등의 물기술 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물산업을 선도하는 강소물기업을 육성 중에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박석훈 단장은 “올해로 클러스터를 운영한지 5년째로 그 간 물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사업이 기업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물기업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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