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동 주민 대구 환경청 항의 방문

대구 수성구 고산동 주민들이 지난 1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고산2동 주민자치회 위원장 및 6명은 면담을 요청했고, 대구지방환경청장과 기획평가국장 등이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측은 “‘금호강 고모지구 환경정비사업’은 금호강 치수를 위해 제방을 보강하고, 주민들의 보행 편의와 안전을 위한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인데 환경보호를 외치는 환경단체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전문가 집단인 대구지방환경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 움직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면담에서 주민 측은 대구지방환경청장에게 홍수 대비를 위한 금호강 제방 보축, 단절된 인도로부터 주민의 보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도교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원회 개최보다, 공사는 추진하되 이미 승인된 환경영향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점차 보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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