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과 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1호
묵호항과 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1호

강원도 강릉과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운항하던 여객선 2척이 2023년도 운항을 종료하고 겨울철 휴항에 들어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및 선사에 따르면 강릉 항~울릉도 저동항 간을 운항하던 여객선 씨스타 5호는 지난 5일까지, 묵호항~도동항 간을 운항했던 씨스타1호는 지난 12일로 운항을 중단했다.

강원도 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2척을 이용한 승객은 올해  19만 7천여 명(왕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승객 26만 8천여 명보다 7만1천 명(26.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및 가까운 동남아 등으로 해외여행 선호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출항 통제가 잦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5호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5호

강릉항을 통해서 11만 5천여 명(왕복)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4천여 명 대비 25.3% 감소했고 묵호항에서는 8만 2천여 명이 이용해 지난해 11만 4천여 명에 비해 28.1% 감소했다.

강원지역 여객선은 겨울철 관광객 감소와 잦은 해상기상 악화로 선박 운항에 어려움이 있어 겨울철에는 휴항하고 내년 3월에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여객선사는 이 기간을 이용해 선박수리, 정기검사 및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선원교육도 함께 시행하는 등 내년도 운항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씨스포빌관계자는 “내년 3월 말 운항을 재개하고자 휴항기에 여객선 점검 및 검사 승객안전을 위한 시설물 점검 등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겨울철에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승객은 경북 포항 및 후포지역에서 대형 크루즈 여객선을 이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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