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고사시켜 치명적 피해, 철저한 예방대책 필요

성주군은 참외 시설하우스 내에서 겨울철 육묘 및 정식시기에 미숙퇴비 또는 비료 과다 사용으로 인한 가스피해를 예방하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지도하고 있다.

가스피해는 참외 재배토양에 살포한 미숙퇴비, 유기질 비료 등에 포함된 질소성분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가스가 대기 중으로 휘산되지 못하고 시설하우스 내 농도가 짙어지면서 작물체의 이슬방울에 결합되어 참외를 급격히 고사시키는 증상이다. 원료에 따른 가스발생량은 질소함량이 높을수록 많다.

겨울철 지온이 낮은 시기에 밑거름을 사용할 때에는 육묘 및 정식 전 최소 20일 이상은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한 상태로 보온덮개를 아침 일찍 열고, 저녁 늦게 덮어 태양열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지온을 올려서 유기물 분해속도를 빠르게 하여 가스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발생하는 가스는 냉해를 받지 않는 정도까지 천창, 측창, 유동팬을 활용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고, 하우스 내부 상대습도가 높을 경우이른 아침 작물체 잎에 이슬방울이 많이 생기므로 터널비닐을 3m 간격으로 열십자 찟기를 하고 물주기를 제한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피해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농업기술센터 참외기술팀(930-8061) 또는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남부, 동부, 서부)에 문의하면, 현장 신속진단을 실시하고 피해 방지대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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