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상주CC서 키움증권배
152개팀 이틀간 열전 최종 우승

제19회 키움증권배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에서 우승한 진주동명고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블루원 제공
블루원 상주 CC에서 열린 제19회 키움증권배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지난 31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한 최종 결승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창원남고를 17번째 홀에서 2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152개 고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13일 시작됐다. 예선에서 32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창원남고, 울산성신고, 청주공고, 진주동명고가 4강에 올랐다.

지난달 16, 17일 이틀간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4강전에서 창원남고와 진주동명고가 각각 울산성신고와 청주공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31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진주동명고가 최종 우승을 했고,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응원단장상은 창원남고가 차지했다.

개인전은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와 2~3위 4명이 치른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이상전(경산무학고), 심득섭(영일고) 선수가 하창오(경남정보고)와 송현석(창원남고)를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상전 선수가 심득섭 선수를 16번째 홀에서 3홀 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팀인 진주동명고와 준우승 팀 창원남고에는 각각 2천만 원, 1천만 원의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한 경산무학고와 준우승자 출신고인 영일고에도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은 지난 2005년 SBS 골프방송 후원으로 시작, SBS 골프 채널을 통해 중계방송 되면서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4년 만에 갤러리 입장과 동문 현장 응원이 허용됐다. SBS 골프 방송은 결승전을 11월 21일(1부)과 28일(2부/시상식)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블루원의 대표이사 윤재연 부회장은 “어느덧 20회를 눈앞에 둔 고교동창 최강 골프 대회가 더욱 내실 있고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개최된 블루원 상주 CC는 경북 상주군 모서면 백화산 310m의 산기슭에 위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동화 속 유럽의 산골마을 같은 아름다운 이국적 풍광을 자랑한다. 아시아 100대/한국 10대/친환경 10대 골프장 등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명문 골프장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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