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민의 날 특집 / 남한권 울릉군수 대담
항공·크루즈 완벽 인프라 구축
중추 관광산업 육성·발전 심혈
위험지역 점검·안전지대 확충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25일 울릉군민의 날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울릉군을 이끌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 개척(開拓) 142년, 설군(設郡) 124년을 맞아 군민의 하나 된 힘으로 더 큰 번영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민선8기 취임 이후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희망, 새울릉의 군정 슬로건 아래 위대한 울릉,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엄령을 이행하기 위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다해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울릉공항 건설 계획은.
△항공과 크루즈 시대를 대비한 완벽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현재 공정률 36%로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울릉항 제1~2 단계는 완공했지만 대형 크루즈 유치를 위해서는 부족하다. 울릉항 3단계, 울릉도 섬 일주도로를 완벽하게 건설하기 위해 울릉일주도로 건설 기본계획 반영, 공공하수 처리시설 설치 등도 임기내 결실을 맺겠다.
-울릉도 경제활성화 복안은.
△울릉군의 중추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과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의 가고 싶은 K 관광 섬 건설을 위해 120억원을 확보했다. 눈 축제, 나리별이 빛나는 밤,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설 현대화와 통합관광플랫폼 개발 등 관광의 메카 울릉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관광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반 산업이 든든해야한다. 천혜의 자연에서 자란 우리 농수산물의 생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을 높여 농·어업을 성장시키겠다.
-지역 의료, 교육, 사회복지 대책은.
△지난 5월 노인요양병원을 폐원,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재단설립을 이행중이다. 장학금과 교복비, 입학준비금 지속 확대 지원, 한동대 그린캠퍼스 유치 및 특레입학 등도 추진하고 있다. 복지는 돈이다. 정부의 세수 감소와 긴축재정 방침으로 내년도 예산증액이 매우 어렵다. 기존에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잘 마무리 되도록 하고 감액 없이 모두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찾아 노력하는 등 최선을 다해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 안전한 울릉 건설을 위한 안전망 구축 계획은.
△지난 9월 울릉교육지원청과 공모해 학생체육관에 도서관과 주민대피시설을 겸한 역대 최대 금액인 358억 원의 학교복합시설이 최종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에는 울릉읍 도동리 고질적이 교통난을 위해 주차장과 주민을 위한 대피시설이 들어선다. 하지만 위험상황 발생 시 주민대피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남은 임기동안 주민대피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최근 지역곳곳에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있다. 어느 한곳도 100%안전한 곳이 없다. 울릉도 섬일주도로 주변을 비롯해 위험지역을 선제 점검하고 안전지대 확충과 시설보강을 통해 안전하고 튼튼한 울릉도를 건설하겠다.
- 울릉도 독도지원특별법 제정은 어떻게 되고 있나.
△울릉군의 정주여건, 교육, 환경 등의 대폭적인 개선과 국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최우선이다. 바로 울릉도 독도지원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다. 벌써 5번째 도전이다. 어려움이 큰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생존의 문제이기에 끝까지 이뤄 낼 때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 시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을 펼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정을 펼치겠다. 그래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릉을 만들어 그 풍요를 군민 여러분이 모두 누리게 하겠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