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194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78회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테니스대회 중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또한, 한해 열리는 국내 테니스대회를 통틀어 전국 테니스 선수들과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우수 선수 350명이 출전해 3일간의 예선전을 거쳐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본선 승자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각 부문 우승자는 국내 테니스 최고봉의 영예와 우승컵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김천시는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더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시설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47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개최해 3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보는 등 스포츠산업 특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3년 연속 우리 시에서 개최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스포츠산업 특화 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