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산길에서 의식저하로 길을 잃고 하룻밤을 산에서 보낸 등산객 60대 A씨를 울릉119산악구조대가 구조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4분께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 뒷산에서 하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A씨가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A씨가 위치를 정확하게 몰라 울릉119산악구조대가 GPS위치로 접근해 간단한 응급조치를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전날인 17일 오후 6시 퇴근 후 등산을 하고 하산하다가 기력저하 및 등산로를 잃고 산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에 119로 구조요청을 했다.

김국진 센터장은 “날씨가 추웠으면 생명이 위험할 뻔 했다”며“길을 잃거나 기력이 없으면 즉시 울릉119안전센터로 구조요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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