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대표단 대구 초청 방문
선진 시설 견학·우호협력 논의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이 16일 대구경찰청의 초청으로 대구를 찾았다. <사진>

이번 방문은 대구경찰청이 몽골경찰의 ‘디지털포렌식 및 마약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경찰청 치안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 책임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를 찾은 대표단은 몽골경찰청 선임차장(준장) 체벤도르지 냠오치르 등 고위급 대표단 5명이다.

이들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국제경찰청장회의(IPS)와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참석을 위해 한국에 왔고,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초청으로 이번 대구 방문이 이뤄졌다.

대구경찰청장은 16일 오후 환영행사를 통해 대구경찰청을 방문한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과 우호 협력 증진방안 및 관심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몽골경찰청 대표단은 디지털포렌식, 마약수사 등 대구경찰청의 선진 치안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디지털포렌식센터, 112치안종합상황실, 과학수사증거분석실, 교통정보센터 등 관련 시설도 견학했다.

몽골경찰청 체벤도르지 선임차장은 “최근 몽골 내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한국 경찰의 선진화 된 치안시설을 견학하게 돼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경찰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몽골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몽골경찰청의 각별한 관심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구경찰의 발전된 치안역량을 몽골경찰에 적극 전수해 몽골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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