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우수교사’ 공개수업, 참관 인원 초과 인기 실감

대구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초등 수업우수교사 대외수업 공개의 날’ 수업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후반기 ‘초등 수업우수교사 대외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외수업 공개의 날은 지난달부터 11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지역 내 희망하는 초등교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일 75명의 교사가 수업을 참관하는 가운데 교대부초 김은진 수업우수교사가 ‘긍정책크인 행복원정대’란 프로젝트를 주제로 대외 수업 공개를 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대외 수업 공개의 날은 애초 교실 참관 인원 4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등 초등 교사의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이날 참여 교사들은 현장에서 앎과 삶이 하나 되는 수업 설계, 학생 주도성 발현을 위한 수업을 참관한 뒤 수업우수교사의 연구 주제에 대한 토론, 질의, 응답 등 진지한 협의회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는 “교권 침해 등 어렵고, 힘든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들이 너무도 위축돼 잇지만, 현장을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다”며 “이번 공개 수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수업의 본질을 추구하는 실제적인 수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매년 반기별로 한 차례씩 수업 우수 교사의 대외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하며 수업 전문성 신장 및 학생주도수업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초등 교실수업개선을 선도할 수 있는 교사를 위해 매년 수업연구대회를 통해 수업우수교사를 선발하고, 올해 초등 수업우수교사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수업 연구 및 공개, 수업 자료 개발 등 수업 연구 결과의 나눔 활동에 앞장서며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수업 공개의 날을 통해 교사들이 연구한 수업을 공개하고 협의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수업 나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현장 선생님들을 지원하고자 교실 수업 사례 공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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