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및 수능 대비 전략

올해 9월 치러진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으로 평가된다.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이 국어는 0.08%(371명), 수학은 0.22%(934명)였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0.04%(135명), 수학은 0.68%(2,520명)로 나타났다. 

국어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은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83%(3만4천830명)이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4.37%(1만6천341명)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9월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수가 국어는 142점이고, 수학은 144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는 8점 올라갔고, 수학은 1점 내려갔다. 

선택과목인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대부분 과목이 쉽게 출제됐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세계지리가 72점으로 가장 높고, 동아시아사는 65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Ⅱ가 89점으로 가장 높고, 지구과학Ⅰ이 66점으로 가장 낮아 23점 차이가 났다.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베트남어Ⅰ 응시자는 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중국어Ⅰ 응시자가 1천7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문항이 배제된 시험이었는데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영어는 아주 어렵고 수학은 조금 쉽게 출제된 시험이었다”며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과학탐구Ⅱ를 제외한 과목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면서 “올해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는 이번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어는 조금 더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와 수능 대비 전략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모집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통합형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응시할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학년도 수능시험이 40 여일 정도 남았다. 
지금부터 수능 공부에서는 지난 6월과 킬러문항을 제외한 최초의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  
모의 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대비해야 한다. 

모의 평가에는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EBS 교재를 통한 마무리 공부가 중요
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여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졌지만 체감연계율은 높아질 가능성이 커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이다. 

다만, 영역별로 고득점을 하려면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50% 문항의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아서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가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는 앞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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