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주)(대표이사 이종원)이 올 건설경기 침체 속에 비주거 부문의 최대 수주실적을 통해 수주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화성산업은 지난 9월 30일 지역 대표적인 외투기업인 대구텍의 모기업 IMC그룹 산하 아이엠씨앤드밀 유한책임회사가 발주한 513억 원 규모의 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올 한해 화성산업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스마트홀 건립 공사 174억9천만 원,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와 한화생명 대구사옥 등을 포함해서 비주거 부문에서 약 5천500억 원대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화성산업은 지난 2015년 1조2천억 원 규모의 수주 이후에 최근 10년 내 최대실적인 1조 원 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우선 올해 수주한 사업의 경우 공사비 회수 우려가 전혀 없는 공공부문 발주이거나 신뢰성 높은 민간 부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공사대금 흐름 및 안정적 자금 집행계획이 가능한 우수한 현장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부동산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 지역 주택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는다면 올해 1조 원 이상의 수주 실적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화성산업은 올해 초 목표로 삼은 7천억 원대의 수주 목표를 최근 1조 원으로 상향 설정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화성산업은 올 초 신년 경영전략 회의에서 적극적인 역외사업 및 공공공사 수주확보와 해외사업의 진출, 현금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위기극복에 전사적으로 매진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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