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전 맹활약 펼쳐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소속의 이윤규, 나성승 선수가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활약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아시아게임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단체팀은 16강전에서 강호 말레이시아와 격돌했다. 세트스코어 1 대 1에서 3세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랭킹 119위 이윤규 선수가 세계랭킹 19위 응처융 선수를 2 대 0으로 승리했다.

김원호 선수와 조를 이룬 나성승 선수는 세계 9위 옹유신·테오에이 조를 2 대 0으로 제압, 종합스코어 3 대 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전에서는 ‘최강’ 인도네시아를 만나 3세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윤규 선수가 세계랭킹 5위 조나탄 키르스티 선수를 상대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2 대 0 완승을 거뒀다.

이어 펼쳐진 4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원호·나성승 조는 세계랭킹 11위 롤리 카르난도·마르틴 조를 2 대 0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인도와의 경기에서는 서승재·강민혁과 김원호·나성승의 남자복식이 모두 승리했지만, 이윤규를 선수를 포함해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모두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표팀은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9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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