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개최

[영덕] 영덕군은 14일 ‘2023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14일 영덕군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개시된 장사상륙작전의 전승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업적과 굳건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고자 매년 9월 14일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에서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 영웅으로 생존해 있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 12명과 유가족들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이병록 제50사단 해룡여단장,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과 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참전 영웅들의 얼을 기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50사단과 장사대대가 군사 장비를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문산호를 임시 개방해 무료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영덕어린이집, 강구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생존 영웅들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극진한 예우에 큰 감동을 선물 받았다”며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주신 데 대해 영덕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혼은 우리 군의 자랑이자 후세에 깊이 계승되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이날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행사에 앞선 지난 13일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스님)에서 주관한 위령제가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