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일주일간 지원서 접수,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

삼성그룹이 1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10일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20개 관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11일부터 일주일간 지원서를 접수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 기회의 문을 연다.

이에 따라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0개사다.

지원자들은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삼성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전형(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는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중이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의 경우는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가 병행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고, 여러 방면에서 채용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자격요건에서 학력제외 등 공채 문화를 선도해왔으며, 사회공헌적 측면에서도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공정한 취업기회 제공 △우수인재 육성 등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이번 하반기 공채 역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개 전자 계열사는 연구역량을 갖춘 외국인 인재확보를 위해 지난 8월 ‘R&D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도입, 글로벌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은 SSAFY, 희망디딤돌 2.0 등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또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보호시설 퇴소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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