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에 직접 구매하며 격려
영수증은 온누리 상품권 환급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각각 자국의 수산시장을 방문했다.사진 왼쪽은 이날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꽃게를 구매하는 윤석열 대통령, 오른쪽은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 시장 찾아 문어를 시식하는 기시다 총리. /대통령실 제공·교도 통신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우럭·꽃게·전어 등 우리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차덕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꽃게·대하·장어·오징어·민어·멍게 등 1층 활어패류 판매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판매 상황을 물어봤다.

윤 대통령은 상인과 만나 “노량진수산시장에 제가 와서 조금이라도 시장 상인들이 힘이 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변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장학습을 나온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무슨 생선을 봤느냐”, “꽃게는 만져 봤느냐” 등을 물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구매한 영수증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환급받았다.

온누리 상품권 행사는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산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산 가격의 30%를(40%까지 확대 예정) 상품권으로 1일 최대 2만원을 환급해 주는 행사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등과 노량진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 제철을 맞은 우리 수산물 메뉴로 오찬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현 노량진수산시장) 개장 이래로 96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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