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주요업무 보고·추경안 심의
이수연·박성곤 의원 5분 자유발언

[청도] 청도군의회가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11일간의 회기로 제24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과 2023년도 하반기 군정 질문,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의결을 다룬다.

2023년도 하반기 군정 질문은 29일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9월 5일 물관리사업소로 마감한다.

2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수연 의원과 박성곤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수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도 공공하수처리장 마약 검출로 청도 도 마약 청정지역이라 장담할 수 없다”며 “대부분 사람은 대도시 유흥가 클럽 등지에서 벌어지는 마약 파티를 떠올릴 것이지만 경북경찰청 등이 속칭 ‘야바’라고 하는 필로폰 성분이 포함된 태국산 마약을 유통하는 외국인 조직을 각각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야바’는 주로 농어촌 지역의 비닐하우스나 숙소에 일하는 외국인들에게 유통돼 비닐하우스나 숙소에 모여 마약을 하고 심지어 출근 전에 마약을 하고 환각 상태로 일한 외국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도에는 많은 외국인이 일하고 있고 처음으로 필리핀 카빈티시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들어온다”며 “한국 입국을 위해 일정 기간 마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타지의 힘든 영농생활로 마약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가능성이 크니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이 잘 진행되어 지역 농민들께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성곤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청도공영사업공사 운영의 개선 및 정상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성과계약서는 물론 신규 직원 채용 과정의 잡음,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결과와 10여 년간 이어져 온 적자 경영까지, 이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차가워져 가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마’ 등급을 받았고 74억 6천만 원의 막대한 군 보조금과 7억 6,000만 원의 이월금이 합쳐진 슈퍼 예산에도 최하위 등급은 방만 경영의 산물이다”고 지적하며 “공영사업공사 임직원은 내년도 경영평가는 나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부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척도에 맞춘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또 “이러한 사정에도 특별성과급을 지급은 이해하기 어렵고 신임 사장 채용 촉구와 신의성실 의무 계약성 강화에 나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새 이사장으로 청도공영사업공사 박진우 사장이 내정되어 9월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우리 군은 불과 열흘 전까지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행부는 하루빨리 신임 사장에 대한 채용공고로 공영사업공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앞으로 새로운 사장이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서상 신의성실에 관한 사항을 강화해서 리더가 갑자기 공석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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