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비절감·인력난 해소 ‘호응’

오도창(왼쪽) 영양군수가 남영양농협 2023년산 건고추 수매현장을 방문했다. /영양군 제공
[영양] ‘고추의 고장’ 영양군이 남영양농협을 통해 2023년산 건고추 수매를 실시했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수매 물량은 출하 약정을 체결한 20만근이다.

건고추 수매사업은 산지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고유가 시대에 유통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 효과를 가져와 영양지역 고추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영양군은 지난 17일 입암면 병옥창고 마당에서 1차로 꼭지제거 건고추를 수매했으며 지난 24∼25일 2차로 일반수매(꼭지제거 포함)를 이틀간 남영양농협 주유소 마당에서 진행했다. 박명술 남영양농협조합장은 “결실의 계절을 맞아 풍년농사를 일군 지역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인력 부족, 농자재 가격 급증 등으로 농업인들이 걱정이 늘어 가고 있는 상으로 이번 정부에서 내놓은 건고추 TRQ 건은 농민들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판단돼 지난 7월 건고추 물량 수입 철회·시기 조절을 건의했다”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양군은 앞으로도 고추 농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