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방문단, 현지 찾아 협력 방안 모색…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기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 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한 경산시 방문단.
경산시가 중앙아시아의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나망간시와의 교류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강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산시 방문단이 14일부터 우호 도시 결연 추진을 위한 현지 조사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를 방문하고 있다.

경산시와 경북TP, 대구한의대, 호산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나망간주 제1 부 주지사, 나망간시장과 면담을 통해 나망간시와의 교류를 위한 사전 조사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직업훈련센터와 나망간 IT-Park, 기업체, 대학 등 주요시설을 방문해 세부 협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역의 자동차 램프 제조 전문 생산 기업인 (주)에이엠에스와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이 합작으로 설립한 Uz Chasis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경제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적인 실크로드 중심 교역지로서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5.7%에 이를 만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나망간시와의 우호 도시 추진은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경산시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나망간 대표단이 경산시를 방문해 양 도시 대학 간의 협력, 나망간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경산의 IT 관련 기업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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