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관내 고등학생 대상

대구시교육청이 2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관내 고등학생들은 오는 24일까지 ‘2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진로 맞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 일과시간 외 운영하는 ‘대구형 공동교육과정’이다.

교육청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기 힘든 선택과목은 거점학교의 희망에 따라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융합독서, 과학토론 등 139강좌를 운영해 77개 학교, 1천708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학기 일반계고는 온라인 36강좌·오프라인 107강좌, 직업계고는 오프라인 22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수학, 심화 영어 회화Ⅰ 등 군위고를 거점학교로 하는 온라인 3개 강좌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학기부터 직업계고 개설 과목 중 진로선택과목(미디어 콘텐츠 일반 등)은 일반계고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학년별 학교교육과정 편제표(3년간)에 포함되지 않거나, 소인수 선택으로 개설하지 못한 과목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과목별 교(강)사가 학생 수강계획서와 설문조사 또는 전화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수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강좌는 겨울방학 중 운영한다.

온라인 강좌는 교실온닷(edu.classon.kr)에 접속해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오프라인 강좌는 대구공동교육과정(www.dge.go.kr/gongdong)에 접속해 17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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