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일부면적 입주업종 추가
연속식 열분해시설 기업 환영
일부 주민들 반대시위 벌여

[문경] 문경시는 지난 8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구 쌍용양회 )에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진후진·신성호 문경시의회 의원과 신기지역 주민, 관계공무원,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장인 쌍용양회 앞에서 일부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있었고, 설명회에 참석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전체면적(43만9천691㎡) 중 일부 면적(16만636만6천㎡)만 입주업종을 추가(기정 16종→17종)하는 변경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시는 최근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이번 입주 추가업종도 국내의 열분해 업체 중 대기분진 및 대기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연속식 열분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치대상 기업은 24시간 연속으로 원료(폐자원)을 투입해 부산물(Char)이 자동으로 걸러지며 열분해 시설의 중도 오픈이 필요 없는 연속식 열분해기술 개발 업체다.

특히, 업체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미래의 열분해 기술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연속식 열분해 기반 청정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환경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폐자원의 에너지 재생 분야에서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일부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에 직접 참석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전 지구는 소각·매립 등의 방법으로 재사용되지 못한 폐자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때에 청정 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인 연속식 열분해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향후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폐자원 활용 분야의 기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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