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게임’
짐 에드워즈 지음·인문

30여 년간 비즈니스 관련 언론계에 종사하며 10여 개의 미디어 기업을 거쳐 온 짐 에드워즈의 신간 ‘리더십 게임’(푸른숲)이 출간됐다.

저자는 작은 무명의 블로그로 시작해 전 세계에 약 600명의 저널리스트를 두고, 총 9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매거진으로 성장한 ‘인사이더’전 편집장으로서 저자가 경험하고 관찰하고 터득한 조직 관리의 기술을 책 한 권에 모두 담아냈다.

저자는 리더십이 지나치게 과장된 개념이라고 말한다. 보통 리더라고 하면 장군, 설교가, 사회운동가처럼 카리스마 넘치고 언변이 좋은 인물을 떠올리겠지만, 그런 퍼포먼스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같이 “가보자고!”를 외치는 상사를 팀원들은 반기지 않는다는 것. 좋은 관리자, 유능한 팀장이 되기 위해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다. 의지만 있다면, 그리고 저자가 전하는 리더십 매뉴얼 28가지 원칙만 있다면 누구나 좋은 상사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저자가 전하는 리더십 매뉴얼 몇 가지를 소개한다.

팀원이 높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관리의 핵심이다. 팀장이 업무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잡을수록 팀원들이 느끼는 번 아웃은 심각해진다. 팀원들에게 업무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사소한 일을 목록에서 없애라고 확실히 못 박아둘 필요가 있다. 인정과 칭찬을 아끼지 마라. 모든 일에 고맙다고 말해라. 유능한 사람을 팀원으로 채용하라. 큰 그림을 팀원에게 공유해라.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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