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입국 170명 환영식 개최
지역 고추·사과농가 54곳 배정
물야농협은 급여통장 개설 도와

[봉화] 봉화군은 지난 8일 군민회관에서 베트남에서 입국한 17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위한 입국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은 근로조건과 통역지원, 성실 근로자 2024년 재입국 등에 관한 교육과 함께 봉화경찰서에서 진행한 범죄 예방과 마약 관련 교육을 받았다.

봉화농협과 물야농협에서는 이들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급여통장 개설을 도와줬다. 하반기 봉화군에 입국하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외국인계절근로자는 총 219명이다. 특히 이번에 입국하는 근로자 중 140여 명은 상반기 성실근로자로서 재입국을 했다. 하반기에 입국하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는 고추와 사과 수확에 일손이 필요한 54곳의 농가에 배정된다.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24명은 봉화농협에서 추진하는 공공형계절근로사업으로 고용돼 하루이틀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긴 장마기간 동안 수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으로 일손 부족을 해소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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