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위원장 취임 1주년 회견

“성실하게 내실을 다졌습니다. 지난 1년 부지런히 뛰어다녔습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소회를 전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강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대구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선의 혼란을 빠른 시간에 종식하고 새롭게 위상을 정리했다”며 “전직 장관과 중진의원을 초청한 강연을 통해 대구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민주당의 발전이 대구 발전’이라는 모토 하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까지 포함하는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고, 의견을 모아서 내년 총선을 어떻게 방향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총의를 모으겠다”고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또 대구 도축장 문제는 홍준표 불통 행정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무 대안도 없이 폐쇄하겠다는 것은 ‘오기 행정이자 하이에나 행정’”으로 간주하고 “경북에 대안 시설을 마련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합리성을 오기로 물리치며 대구·경북 축산농가를 모두 죽일 수 있는 결정은 내년 3월에 반드시 큰 문제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축장 문제와 수해 복구 태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책임과 무능, 독선·독단을 발산하는 홍준표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간 융합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홍 시장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끝으로 “‘민주당도 내 자식’이란 마음에 들도록 시민들의 맘과 삶 속에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삶의 현장에 함께함으로써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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