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 50명이 17일부터 제주도 100km를 걷는 국토 대장정에 나서 학창 시절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들은 제주도 올레 길 4 코스에서 10 코스에 이르는 95km 구간과 한라산 영실 트레킹 코스 5km 등 총 100km를 6박 7일에 걷는다. 

국토대장정 일정 중 저녁에는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명사 특강과 팀 빌딩 프로그램 등 인성 교육도 진행해 리더십과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국토 대장정에 학생 대장으로 참가한 나승훈(체육학부 4학년) 학생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학창 시절의 소중한 경험을 쌓길 위해 이번 국토 대장정에 참가하게 됐다. 여름 장마철과 겹쳐 날씨가 몹시 무덥지만,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 모두가 무사히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국토 대장정 출발 직전 대구 공항에 직접 나가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생 스스로 국토 대장정에 참가해보며 리더십을 키우고 자신감을 함양하며 미래도 설계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중간 중간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지만, 천마인의 기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교해서 학교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