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650여명, 군인·경찰 등 400여명
인명구조견 10두, 드론 5대 투입
경북도 실·국장 9명 피해 현장 파견
경북 소방본부는 호우 피해지역 대대적 인명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경북소방본부는 매몰 사고 이틀째인 16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은풍면 금곡리, 은풍면 은산리, 감천면 진평리, 감천면 벌방리 지역 등 예천군 내 5개 지역에서 대대적인 인명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문경, 봉화, 영주 지역에서는 위험요소 제거 및 안전 조치활동 진행중이다.
이날 사고수습 현장에는 예천소방서와 중앙119구조본부, 119특수대응단, 의용소방대 등 소방인력 650여명 과 군인, 경찰 등 400여명이 동원됐다. 또한 정밀 수색을 위해 인명구조견 10두와 드론 5대를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호우로 큰 피해가 난 문경, 영주, 예천, 봉화에 도청 실·국장을 지역책임관으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실·국장 9명을 이날 하루 피해 현장에 보내 각종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피해 복구와 추가 지원 사항을 파악한다. 또 추가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위험지역을 예찰·점검한다.
도는 이날 하루 책임관을 운영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인력 등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집중호우가 그치면 매일 200∼300명의 도청 공무원을 피해 지역에 보내 신속한 복구를 돕고 민간 단체 자원봉사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날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것과 관련해 위험지역 주민대피 행정명령 내리고 강제 대피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
/정안진·피현진기자